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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도시 농부의 고군분투기 본문
82 회원님들, 아름다운 봄, 즐거운
늘 간단한 댓글,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포스팅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아도 이해해 주세요. ^^
시부모님께서 가꾸시던 정원, 올해는 초짜인 저도 함께 동참해 보았습니다.
정원 꾸미기에 초보인 저, 물도 잘 주고 예쁘게 가꾸어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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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 앞에 짝 잃은 멧돌에 그림을 그려 보았어요. 웃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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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시아버님께서 만드신 지난 시부모님, 남편, 저 소고기와 와인을 곁들여 즐거운 여름을 보낸 곳, 또 빨래 널기에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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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평상에, 어제 저희 남편이 구멍을 뚫었답니다. 요렇게~~
아버님 죄송합니다. ^^;
호야와 랜디를 심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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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 초입, 해충이 싫어한다는 제라늄, 리틀레이디에요. 빨간 꽃이 기분을 좋아지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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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가 빠꼼히 새싹을 내밉니다. 언젠가 평상 위에 무성한 덩쿨을 드리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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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 위에 있는 요리 도우미 허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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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던 소반 위에 커먼 세이지, 워터 크래숑을 얹고, 바둑판에서 빠진 다리 위에 웃는 얼굴을 그려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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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병꽃, 뱀부채, 그리고 베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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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끝에 향나무 옆 라일락도 향기를 피울 준비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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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오공구루마도 환한 얼굴빛으로 봄을 맞이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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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사랑, 장독대 앞에 베고니아, 로즈마리, 코리앤더(고수)를 놓아 보았습니다. 어머님께서 심으신 들깨와 저 뒤에 무궁화도 보이네요. 현대 백화점 앞 꽃가게에서 같은 크기의 로즈마리가 10~15만원 하는데 갖기에는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동네 트럭에 만원에 모셔온 로즈마리, 아버님께서 분갈이 해 주셨지요. 우리집의 요리 감초랍니다. 남편이 코리앤더를 엄청 좋아해요. 올해는 집에서 쌀국수 자주 끓여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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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옆의 공간이에요. 어머님께서 각종 나무와 산야초를 심어 두셨답니다. 둥굴레, 자스민, 작약, 청갓, 산수유, 더덕, 들깨, 꽃잔디 등 그 외 여러 식물들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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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치커리, 샐러리 등 각종 야채 앞에 루꼴라를 모셔 왔어요. 고소한 맛이 샐러드로도 맛있고 비빔밥에 넣어도 맛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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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구입한 케틀 그릴로 남편이 솜씨 발휘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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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시부모님과 저, 남편이 직접 참나무 훈연한 닭고기로 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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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손님들을 초대하여 남편은 참나무 훈연으로 닭다리, 목등심, 오리, 감자, 버섯 등 각종 야채와 파인애플을 구워 서빙하고 저는 수프와 반찬들을 만들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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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우리 집 작은 정원에서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82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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