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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천연 페인트가 대세 본문
요즘은 '친환경'이란 단어가 붙지 않으면 얼굴 내밀기가 힘들다.
셀프 인테리어, DIY, 리폼 등을 할 때 필수 준비물인 페인트 역시 친환경 페인트가 대세다.
친환경 대표 브랜드들이 뽑은 봄 컬러
점점 진화하고 있는 친환경 페인트 시장
우리가 사용하던 화학 합성 페인트는 신체 접촉이나 호흡을 통해 체내에 축적되어 발암의 원인이 되거나 호흡기 장애, 두통, 알레르기, 구토, 시력 저하 등을 유발시킬 수 있어 실내 생활이 대부분인 현대인들에게 그 유해성은 매우 치명적이다. 따라서 인테리어 자재보다는 외부 콘크리트 벽면의 단순 도장재로 여겼던 페인트가 친환경이라는 이름을 달고 인테리어용으로 세상에 등장했을 때 전문가보다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는 일반인들에게 더 환영을 받았다.
현재 국내 제품들은 대부분 친환경 페인트로 출시, 판매되고 있다. 대기오염 저감 및 실내 공기오염 저감을 목표로 시작된 친환경인증제도는 KS기준(도료품질기준)과 환경성기준(VOCs, VACs, 4대 중금속, 포름알데하이드 등)의 기준치를 정해놓고 이에 만족하는 제품에 마크를 부여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이와 같은 인증 시스템을 일찌감치 도입한 것. 앞으로 정부의 VOC 및 중금속 배출 규제가 점차 강화된다니 친환경 페인트 시장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천연 페인트는 어떤가? 천연 페인트는 국내 및 해외 친환경 인증 시스템의 기준치보다 더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천연 페인트를 유럽 및 북미 지역 등에서 수입해 사용했는데, 최근엔 국내 업체에서 출시하는 제품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친환경ㆍ천연 페인트, 어떤 것들이 있나?
제비표 페인트는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 자재 최우수 등급인 'HB마크'와 환경부의 '환경마크' 등을 인증한 '푸른솔플러스'란 제품을 선보였다. 일반 수성 도료에 포함된 유기용제가 들어가지 않아 도장 전후에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에 의한 대기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삼화페인트는 실내 공기의 적인 시멘트 독과 6대 유해 물질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 원적외선까지 방사하는 '아이생각'이란 브랜드를 내세웠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친환경 인테리어 브랜드 나무와 사람들에서 들여온 미국 브랜드 던 에드워드 페인트는 식품, 음료, 화장품 등에 사용하는 프로필렌글리콜(PG)을 용매제로 선택한 제품으로 캘리포니아 환경청과 미국의 FDA 기준을 준수했다. 같은 미국 브랜드인 벤자민무어 페인트의 경우 여러 제품군 중 4천여 가지 컬러로 조색해도 휘발성 유기화합물 함유량이 제로인, 현존하는 유일한 ZERO VOCs 페인트 네츄라 페인트가 주목할 만하다. 독일 5대 페인트 그룹인 Meffert AG의 듀파는 유럽 장난감 규격 EN 71-3, 독일 환경부 환경승인 마크 블루엔젤을 획득하며 안전 검증을 완료한 어린이용 페인트다. 그중 항곰팡이 기능과 결로 방지 기능이 있는 올인원 페인트가 인기다.
천연 페인트를 출시하는 대표 브랜드도 알아보자. 국내 생산 천연 페인트로는 숲속향기가 대표적이다. 한국신화에서 생산하는 이 페인트는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헌집증후군을 해결하는 공기정화 기능 및 항균작용 기능을 하는 웰빙 도료다. 독일 브랜드인 아우로 페인트는 인체에 무해한 식물을 주원료로 만들어 다른 페인트처럼 특수 폐기물로 분류하지 않고 간단히 퇴비 처리할 수 있으며, 지난 페인트 업계에서는 세계 최초로 탄소제로기업 인증을 받았다. 독일 브랜드인 비오파는 석유화학계 인화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화재 위험이 없으며,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 배출로 인한 피해도 최소한으로 줄여준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컴퓨터 조색 시스템
광택에 따른 용도 구분법?
진행: 이하나 기자 | 사진: 김규한
[OGTITLE]친환경·천연 페인트가 대세[/O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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