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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Artworks by 12 Artists ② 본문
가구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화가, 핸드메이드 작가 등 열두 명의 아티스트가크리스마스를 위해 준비한 아트워크. 이 열두 개의 아트워크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설레는 마음과 빈폴의 20주년을 축하하는 즐거운 메시지가 함께 담겨 있다.
눈을 기다리는 마음 - 서양화가 전재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대한 바람을 담은 서양화가 전재은의 설치 작품. 반투명 종이를 여러 겹 덧대 눈 꽃송이를 연상하는 종이 커튼을 만들었다. 바닥에는 코트 원단으로 흔히 쓰이는 톡톡한 소재의 패브릭 레드 컬러 원단으로 강렬하고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원형 조각들을 정교한 스티치로 이어붙여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냈다.
Character Ornament - 디자이너 임선영
솜을 넣은 도톰한 패브릭 표면에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전사 방식으로 입힌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디자이너 임선영이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이 바로 그녀의 아이들이다. 매년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즐거운 이벤트를 위해 특별한 오너먼트를 만들어보았다. 가족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빈폴의 이미지와 연결해보았다.
Birdcage Lighting & Clock - 그래픽 디자이너 하민지
자작나무 합판을 이용해 틀을 만들고 그 위에 직접 제작한 도자기 동물 인형과 솜, 큐빅 보석 등을 달아 크리스마스 풍경을 펼쳐놓은 하민지의 작품. 마치 눈 내린 겨울밤의 숲을 연상시키는 나무와 동물 장식 위로 밤하늘의 별처럼 큐빅이 반짝거린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눈 덮인 숲을 지나가는 자전거 탄 신사도 보인다. 시계 안에서 새어나오는 은은한 불빛이 평화로운 크리스마스 풍경 위에 따뜻한 온기를 더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인형 - 패브릭 디자이너 이규엽
패브릭 디자이너 이규엽은 그녀의 사랑스러운 인형들을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기로 마음먹었다. 마치 트리의 가지마다 인형들이 앉아 있거나 트리 속에 숨어 있는 듯한 연출이 가능한 다양한 모습의 인형 오너먼트들. 이 인형들 사이사이에는 빈폴 의류에 사용되는 원단으로 제작한 구슬 모양의 패브릭 오너먼트를 더해볼 생각이다.
Silent Wall Lighting - 조각가 이근세
주로 철을 이용한 작업을 선보이는 조각가 이근세는 마치 가위로 종이를 자르듯 철판을 오려낸 후 잘려진 면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을 만드는 벽걸이용 조명을 제작했다. 겨울과 크리스마스, 빈폴을 연결한 주제는 눈 결정체와 겨울 숲, 빈폴의 로고인 자전거 탄 신사로 표현됐다. 조명을 이용한 간결하고도 감각적인 작품.
에디터 곽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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