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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클래식 스타일은 또 다른 분위기로 우리를 찾아왔다. 시기도, 표현 방식도 훨씬 광범위해졌고 클래식의 근본적 의미인 정통성과 장인의 노하우, 그리고 여기에 창작성을 담아내고 있다. 인공적으로 꾸미지 않으면서도 과감하고 대담하며 한편으로는 좀더 부드럽고 우아한 모습으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뉴 에지 클래식’을 만들어낸다.
우드, 석고, 가죽, 대리석 등 자연 소재에서 얻어낸 색감과 텍스처가 전반적인 뉴 에지 클래식 컬러군을 구성한다. 특히 종이나 초크, 대리석, 순면 등 크리미한 화이트 계열의 클래식 컬러가 강조된다. 이외에도 브라운 계열과 카키, 와인 컬러, 캐멀 베이지 컬러를 키 컬러로 꼽을 수 있다.
아이보리 컬러의 가죽 소재 체어. SID리빙aA디자인뮤지엄호메오다브바바리아
마초적인 댄디 무드이기보다는 남성적인 중후함과 여성적인 부드러움이 혼재된 중성적인 댄디 무드를 제안한다. 그렇다고 1980년대 앤드로지너스 룩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이미지는 아니다. 정통성과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클래식 가구, 1930년대 모던 디자인, 클래식한 프레피 룩 등이 자연스런 조화를 이룬 21세기 귀족적인 사교계 젊은 남성들의 매력이 묻어나는 댄디 무드다.
마일드한 그레이 컬러 울 소재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1인용 소파와 남성의 양복지를 연상시키는 캐시미어 소재 스트라이프 패턴의 쿠션, 브라운 컬러의 울 소재 쿠션. 패브릭은 모두 로로피아나 인테리어 제품으로 현우디자인바바리아에르메스살바토레 페라가모이헌 소장품호메오와츠버버리블라토펌킨에이치픽스
‘뉴 에지 클래식’에서 중요시 여기는 점은 전통을 소홀히 여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 그 상태 그대로를 즐기며 거기에 담긴 노하우에 주목한다. 화려한 금속 세공 기술과 조각, 장식 기술 등 수공의 노력과 섬세함, 전통성이 느껴지는 과거 장인들의 숙련된 노하우를 소중히 다루려고 한다.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실버 촛대와 돋보기. 아토아트바바리아호메오마코스아다마스
이번 시즌 클래식 무드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일차원적으로 보여지는 물건과 공간의 이미지에서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문화’까지 받아들인 좀더 깊이 있는 클래식을 만나게 된다. 그중 하나가 엄격한 룰과 매너 등을 중요시하는 클래식 놀이 문화다. 승마와 체스 같은 고대의 놀이부터 컬렉터를 자극하는 빈티지 자동차나 카메라 등의 20세기 문화까지 폭넓게 수용하며 이와 관련된 도구, 패션 코드, 이미지 등이 인테리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사슴뿔 형태의 행어. 창고앤틱이헌 소장품리버티모벨랩호메오바바리아살바토레 페라가모에르메스
이제 더 이상 ‘클래식’은 옛것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21세기를 사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컨템퍼러리한 시선으로 클래식을 재해석하고 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만이 아닌 기존의 정통 레퍼런스를 동시대 감각과 시각에 맞게 재건하고 복구하며 재해석하는 크리에이티브 정신 또한 진정한 디자인의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는 곧 21세기 ‘뉴 에지 클래식’인 동시에 ‘뉴 모더니즘’이다.
클래식한 모양의 체어에 모래를 고르게 발라 마무리한 ‘트레이스(Trace)’. 황형신 작품에이치픽스에이치픽스조원석 작품
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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