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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

Gentlemans Social Club

엔터PR 2024-12-15
부유한 중년 신사를 위한 소셜 클럽이 스테이트 타워 남산에 그 위엄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심플하고 남성적으로 완성된 살롱은 장인의 손길을 거친 하이엔드 가죽 가구에서부터 펑키하고 트렌디한 현대 작가의 작품들까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진귀한 아트 & 디자인 피스들로 구성되어 그 자체만으로 디자인 전시를 방불케 한다.

에디터 정수윤|포토그래퍼 이기원



Chesterone by Poltrona Frau / 1919 Armchair by Poltrona Frau / Pocket Table by Olhausen / The Kingchr(39)s Reception by Karen Knorr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 중후하고 묵직한 느낌을 더해주는 블랙 가죽 소파는 폴트로나 프라우의 ‘체스터원’으로 버튼다운 디테일이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하이엔드급 가죽 소파이며, 와인색 암체어는 폴트로나 프라우의 ‘1919 암체어’이다. 앵글에 살짝 걸린 포켓 테이블은 럭셔리한 포켓 테이블의 산 증인과도 같은 미국 올하우젠 제품. 소파 뒤에 놓인 축음기는 에디슨이 발명한 오리지널 그대로이며 사진 왼쪽에 카렌 노어의 강렬한 사진 작품이 걸려 있다.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오피스 빌딩 스테이트 타워 남산의 최상층에 위치한 ‘더 스테이트 룸(The State Room)’은 스테이트 타워가 선정한 소수의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이다. 젠틀맨 멤버십 클럽은 영국이 그 시초인데, 사회적 지위와 명분을 갖춘 귀족 남성들이 가입해 그들끼리 교류하며 비즈니스의 장으로 삼았던 어퍼클래스의 공간. 이를 테마로 만들어진 더 스테이트 룸 역시 그 면면이 범상치 않다.

클래식한 무드를 기본으로 영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공수해온 최고급 가구 및 인테리어 자재로 남성적이고 중후한 남성 전용 공간을 만들어냈으며 정통 클래식 가구를 사용하면서도 유럽의 디자인 갤러리에서 바잉한 유니크한 마감재와 소품을 더해 국내에서 보기 드문 명소로 탄생한 것. 게임룸(Game Room) 테이블에 놓인 포르나세티 체스 게임, 스크리닝룸(Screening Room) 벽에 바른 네오클래식 스타일의 벽지는 마르셀 반더스가 디자인한 것으로 영국 그래함&브라운 사 제품이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근무하는 재단사가 직접 맞춰주는 양복점(Bespork)에는 제이크 핍스의 페도라 모양 펜던트 조명이 달려있다.

프라이빗 다이닝룸(Private Dining Room)에는 핑크색 레진을 두껍게 발라 펑키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일본 작가 조 나가사카의 나무 테이블, 떠오르는 영국 디자이너 리 브룸의 화려한 디캔터 조명, 클래식과 그래피티 아트를 접목한 고딕 그런지풍의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지미 마틴의 블랙 장까지 열거하기가 숨 가쁠 정도다.

인테리어 에디터조차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감각적인 공간에 디스플레이된 범상치 않은 컬렉션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1 Smoke Chandelier by Moooi / Kennedee by Poltrona Frau
그로테스크하고 전위적인 형태의 ‘스모크 샹들리에’ 는 마틴 바스의 디자인으로 무이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며 시가룸에 놓인 미니멀한 블랙 소파는 폴트로나 프라우의 ‘케네디’이다. 장 마리 마소가 디자인했으며 섬세하고 멋스러운 스티치 디테일이 돋보인다. 높은 아치형 창문에 묵직한 커튼, 블랙 조명과 소파가 어우러져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2 Traditional Series by Maruni Wood Industry
단순하면서도 장엄한 기둥과 높은 서가에 가득 꽃힌 양장본 서적이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라이브러리. 길게 제작한 책상 위로 유럽의 도서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록 독서 램프를 놓았고, 클래식한 실루엣의 하이백 ‘트래디셔널 체어’는 슈퍼 노멀한 디자인을 선보여온 나오토 후카사와가 마루니목공을 위해 디자인한 것.



1 Chester Moon by Baxter
글램 판타지를 모티프로 스타일링한 스위트룸에는 파올라 나보네가 디자인한 박스터의 ‘체스터 문’ 소파를 놓았다.

2 Artpiece by Karen Knorr
정면에 걸린 작품은 카렌 노어의 사진으로 작가는 유럽의 궁전과 박물관 등 장엄하고 역사적인 공간에 새, 홍학 등의 박제한 동물을 놓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강렬한 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1 Lighting by Jake Phipps / Carpet by Gandia Blasco
웨스틴조선호텔의 재단사가 옷을 맞춰주는 양복점에는 런던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제이크 핍스의 페도라 모양 조명을 달았고, 오렌지 패턴의 카펫은 간디아 블라스코의 제품이다.

2 Lighting by Brand Van Egmond
클래식한 소파를 재해석한 박스터의 ‘체스터 문’ 소파와 카렌 노어의 사진 작품, 철판을 꽃 모양으로 잘라 만든 브랜드 반 에그몬드의 조형적인 펜던트 조명이 환상적인 무드를 연출한다.



1 Wallpaper by Spazio Rossana Orlandi / Wallpaper by Deborah bowness
더 스테이트 룸의 곳곳에 시공된 벽지도 보는 재미가 있다. 경사진 벽에 상대적으로 좁은 1인 헤어 트리트먼트룸에는 스파지오 로산나 올란디에서 구입한 흑백사진 느낌의 벽지를 발랐는데, 열린 창문 너머로 도로의 풍경을 리얼하게 담은 이 벽지는 벽이 아니라 창문이 있는 것처럼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오른쪽 벽지는 복사, 스캔, 핸드페인팅과 스텐실 등의 기법에 능한 데보라 보니스의 제품.

2 Artpieces by Fornasetti / Wallpapaer by Graham&Brown
이 공간을 채운 아트피스는 밀라노에 있는 포르나세티의 수장이자 아트 컬렉터가 더 스테이트 룸에 어울릴 만한 추상화와 풍경화를 선별하고 새롭게 프레임을 만들어 보내온 것. 스크리닝룸의 네오클래식 스타일의 벽지는 마르셀 반더스의 관능적인 매력이 잘 드러나는 그래함&브라운의 제품.


정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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