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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

대한민국 명품 생활에 쓰이다

엔터PR 2024-04-14
전통은 현대의 반대말이 아니다. 전통에 뿌리를 두고 현대적 쓰임과 오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한 한국적 컬렉션. 먼 미래에는 당대를 반영한 전통으로 남을, 그 새로운 대한민국 명품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실용을 생각하다.

 

◆ 일상이 된 과거

한국의 목가구는 순수하고 소박하다. 나뭇결을 고스란히 살려 자연적이기도 하다. 선과 면의 배분에 있어선 전체적인 힘의 균형과 조화를 고려한 건축적인 측면도 있다. 특히 서랍이나 여닫이문 등에 적용된 선과 면의 독특한 비례미는 모던한 실내 공간과도 거슬림 없이 어우러지며 미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interior recipe 간결한 구성과 비례에서 비롯한 단순함의 미학, 사방탁자는 좁은 공간이 시원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책으로 가득 차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서재에 들여 놓고 수납 용도로 활용하면 그만.

· 오동나무와 흑단나무로 짠 김완규 작가의 사방탁자 2개 1조 1천6백만원대·머릿장, 문갑, 서안 등 다목적 용도로 쓰이는 책상문갑형 서안 4백만원대·흑단으로 만든 찻상 80만원대·흑단 다기함 85만원대 모두 천년전주명품사업단 & 웅갤러리. 원목 테이블 84만원·레드 체어 27만원·그린 패브릭으로 마감된 우드 체어 25만원 모두 퍼니그람. 블랙 테이블 스탠드 16만3천원·스틸 포인트 원목 체어 55만원·라탄 방석 에쉬 체어 29만원 모두 리모드. 박정홍 작가의 4색 연필꽂이 각각 20만원·배세진 작가의 주황색 도자기 컵 가격미정 모두 엘비스 크래프트. 안강현 작가의 우드 액자·김애성 작가의 펠트로 만든 볼 모두 가격미정 생활디자인아트연구소. 초록 & 스트라이프 솟대 장영선 작가의 작품.

 

◆ 장인, 디자이너를 만나다

장인의 전통 기술에 현대적인 디자인 감성을 더했다. 옛것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지켜나가는 것에 열중하는 장인과 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도전하는 디자이너, 그들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조우를 시도한 것. 그리고 전에 없던 한국적 미래의 가치를 발견했다.


+ (left)interior recipe 양반들의 감상용으로 쓰이던 병풍은 지금에 와서 그 활용도 면에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간을 구획하거나 정돈되지 않은 결점을 가리기에 제격. 특히 암체어 옆이나 침대 곁, 책상 앞 등 프라이빗한 공간을 꾸리고 싶은 어디든 두면 오롯한 나만의 공간이 완성된다.

·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6호인 김창식 소목장과 디자이너 오준식이 협업해 완성한 체어. 구입 문의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팝아트적 요소가 가미된 민화 병풍 조명은 장영선 작가의 작품. 디자이너의 감각으로 재해석된 부부 소반. 상판은 옻칠과 자개로 마무리했고 다리는 자유자재로 조립 가능하다. 90만원대 박플러스유.

+ (right)interior recipe 집 안 구석, 놀고 있는 자투리 공간에 테이블 하나와 체어를 들여놓아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극히 한국적인 테이블과 유럽의 감성이 묻어나는 체어, 그 둘의 결합이 감각적이다. 출신 성분 상관 없이 어우러짐 하나만 생각하면 개성 있는 인테리어 감각을 기를 수 있다.

· 말총으로 엮은 우리 전통의 마미체를 만드는 백경현 장인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재우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마미체 조명. 구입 문의 채화원.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6호인 심용식 소목장과 건축가 이광만의 콜래보레이션 작품인 궤. 테이블 겸 조명으로 활용 가능하다. 2천만원대 청원산방. 블랙 원목 체어 82만원·원목 스툴 64만원 모두 리모드.

 

◆ 전통의 빗장을 풀고 나온 디자이너

전통의 보수적 성향은 그 어떤 불순물도 섞이지 않은 순수 혈통을 이어가기 위해 방어적 태도를 유지한다. 반면 그 이면에서는 전통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며 디자이너들에게 발상의 자유를 권하기도 한다. 의외의 소재와 상상 밖의 컬러, 뜻밖의 쓰임새 등 고정화된 모든 것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이너들의 기발한 상상력.


+ (left)interior recipe 전통 문양으로 전체를 세트로 맞추는 것은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다. 대신 포인트 아이템이라면 모던한 감각으로 연출할 수 있다. 침대 발치에는 뻔한 사각 베드 테이블 대신 소반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원형 테이블을 뒀다.

· 한 폭의 동양화를 담은 듯한 스프레드와 커튼, 쿠션 모두 장영선 작가의 작품. 김애성 작가의 바이올렛 펠트 볼 가격미정 생활디자인아트연구소. 박정홍 작가의 원형 연필꽂이 20만원대 엘비스 크래프트. 베이식 워싱 광목 침구 9만5천원 김코디네.

+ (right)interior recipe 무게감을 버리고 경쾌함을 수혈 받은 전통의 사물들. 화이트 베이스의 주방이나 산뜻한 아이 방 인테리어에 적용하면 세련된 느낌의 캐주얼 감성을 연출할 수 있다.

· 전통 장식의 사방연속 문양을 컬러풀한 패턴으로 재해석해 이케아 조립식 캐비닛에 대입했다.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 작품. 흙으로 빚은 도자기 조명 9만7천원(좌)·23만7천원(우) NJ라이팅. 한국적 기조인 대나무에서 비롯된 주물 체어 가격미정 박플러스유. 한우석, 임병철 작가의 오렌지, 그린 컬러의 소반 각각 23만원 디자인프로모션에이전시. 그린 소반 위 배세진 작가의 접시 각각 9만원대·식탁 위 이가진 작가의 화이트 볼 도자기 각각 7만원대·배세진 작가의 오렌지 컬러 도자기 20만원대·김보경 작가의 스트라이프 패턴 화병 30만원대 모두 앨비스 크래프트. 원목 식탁 78만원 카레클린트. 그레이 커튼 4만6천원 김코디네.

 


◆ 소반, 거실에 들이다

소반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앤티크하게 혹은 모던하게 재해석되는 가장 웨어러블한 전통 소가구 중 하나다. 나주반, 해주반, 통영반 등 지역별로 개성이 또렷하니 디자인 소스가 무궁무진하고 원목부터 나전,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소재를 적용하는 데 있어서도 까다로울 게 없어 디자이너들의 창의적 조형 재료로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있다.

+interior recipe 널찍하게 정형화된 소파 테이블을 치우고 각기 다른 소반을 개인 테이블 용도로 들였다. 묵직한 거실에 유니크한 생기를 부여하고, 구조 변경이 유동적이라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해 볼 수 있다.

· 나전칠기를 입힌 소반 2백만원·전면과 상판을 나전칠기 기법으로 마감한 콘솔 5백50만원 모두 나은크라프트. 투명, 레드 등 특수 아크릴로 완성한 소반 가격미정 스튜디오 캄캄. 나주반에서 영감을 받은 반 이지 체어는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의 작품. 벽에 걸린 문자도는 장영선 작가의 작품. 이예린 작가의 도자기 가격미정·김보경 작가의 화병 30만원대 엘비스 크래프트. 베이지 가죽 소파 가격미정 로코코쇼파. 블랙 플로어 스탠드 85만원 리모드.

◆ 나전칠기 입힌 콘솔

좌식에서 입식으로 생활양식이 바뀌고 그에 따라 공간 구성 역시 새로 배치되면서 전통 좌식 가구가 도태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천장이 높아지고 실내가 넓어진 현대의 주거 공간 속에 자리 잡을 만한 한국적 가구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그중 한국적 소재로 만든 서양의 가구는 지극히 현실적인,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interior recipe 널찍하게 정형화된 소파 테이블을 치우고 각기 다른 소반을 개인 테이블 용도로 들였다. 묵직한 거실에 유니크한 생기를 부여하고, 구조 변경이 유동적이라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해 볼 수 있다.

· 전통을 모던하게 연출하는 방법으로 재료와 기법은 우리 고유의 것을 고수하되 디자인은 아파트 생활, 즉 입식생활에 맞게 재구성한 가구로 고른다. 여기 나전칠기 콘솔이 그런데, 그 자체로도 오묘한 분위기의 오브제가 된다. 빈 벽이나 복도 등 지루한 공간에 딱 하나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기획: 전수희 기자, 정혜윤(어시스트) | 사진: 오승현, 김영근(어시스트) | 스타일리스트: 김은희(세컨드플로어), 김현숙·김다희·권세영(어시스트) | 제품협찬: (사)천년전주명품사업단(063-288-9383), NJ라이팅(031-9997088), 웅갤러리(02-546-2710), 나은크라프트(02-779-2259), 박플러스유(02-588-2678), 스튜디오 캄캄(www.kam-kam.org), 카레클린트(070-7633-8110), 리모드(02-2051-9888), 엘비스 크래프트(02-2234-7475), 디자인프로모션에이전시(02-743-0155), 퍼니그람(02-2676-8345), 청원산방(02-715-3342), 한국공예·디자인 진흥원(02-398-7943), 채화원(031-528-9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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