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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리뷰

취향에 꼭 맞춘 모던 스타일 아파트 훔쳐보기

엔터PR 2021-05-07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라는 오래된 동요의 가사처럼 그림과 음악,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따뜻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의 인테리어까지 취향에 꼭 맞춘 아파트. 그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을 들여다 보았다.


유화 같은 질감이 돋보이는 다이닝룸의 벽은 페인트가 아닌 수입 벽지로, 포인트로 활용하기에 좋다.

낮에는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나른한 일상을 즐기고 싶어지고, 밤에는 불빛과 함께 일렁이는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여의도의 한 아파트, 그곳에는 온라인 게임 개발 업체 '에스디엔터넷'의 김학용(43) 대표가 살고 있다. 그는 몇 년 전 파주의 헤르만 하우스에서 살다 이곳으로 이사했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전원생활을 꿈꾸며 이사를 갔었고, 한동안 아침에 일어나 직접 햇빛을 받고 정원에 물도 주는 생활에 푹 빠져 있었다. 하지만 위치적으로 생활권과 멀다 보니 거기서 오는 외로움에 문득 사람 냄새가 그리워져 이사를 결심했고,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여의도로 오게 됐다.

이전 집은 들어섰을 때 차갑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이 집은 모던한 가운데 따뜻한 분위기로 바꾸고 싶었다고 한다. 또 평소 그림을 좋아하고 음악을 즐겨 듣는 취미를 그대로 집 안에 들이고 싶었다. 하지만 모든 걸 혼자 할 수는 없었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꾸며줄 적임자로 아뜰리에 제이의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이지연 실장을 선택했다. 그녀가 그간 꾸민 공간들이 모던한 스타일이었는데 이 점이 마음에 꼭 들었다고. 그의 바람대로 집은 화사하지만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모던한 인테리어로 완성됐다.


12 아뜰리에 제이의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이지연 실장과 김학용 대표는 공사가 끝난 후에도 종종 만나 서로의 공통 관심사인 인테리어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현관 입구에 들어서면 팝아트적인 벽지와 조각조각 이어진 작품 같은 거울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화이트의 화사한 바닥이 봄 햇살과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며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와 다이닝룸, 서재, 침실에도 갖가지 그림이 걸려 있다.

"그림을 좋아해요. 집에 그림을 걸어둔다고 하면 비싸고 고급 취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가격이나 화가와 상관없이 그림에서 받는 좋은 느낌들을 위주로 구매를 해요. 제가 즐겁게 감상하고 거기서 활력을 얻는다면 그 그림은 저에게 최고의 명화죠."


화이트 벽에 좋아하는 컬러가 들어간 그림을 걸어 갤러리처럼 연출했다. 그림의 밝은 컬러와 소파의 중후한 그레이 컬러가 균형을 이룬다.

특히 한 폭의 회화 작품을 걸어놓은 듯 다이닝룸의 벽을 장식한 포인트 벽지는 그림처럼 연출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침실과 서재, 게스트룸은 화이트와 블루, 오렌지 컬러로 각각 다른 느낌으로 꾸몄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단지 좋아하는 색들로 집을 꾸미고 싶어서 제안했고, 인테리어 스타일리스가 그 컬러와 더불어 각각의 방에 맞는 인테리어 소품과 장식들을 더해 연출했다. 집을 둘러보니 공간마다 놓인 뱅앤올룹슨의 오디오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그러고 보니 인터뷰와 촬영이 진행되는 순간에도 계속 음악을 틀어놓았던 것.


1 2 침대 옆 테이블 스탠드 갓은 모자로 장식해 위트 있게 연출했다.

"음악 듣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그러다 보니 소리가 좋은 것을 찾게 되고, 소리와 더불어 디자인이 예쁜 것을 모으게 됐어요. 미국 시애틀에도 지사가 있어 출장을 갈 때마다 하나씩 사 모은 것들이 어느새 컬렉터화돼가고 있네요. 날씨에 따라,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음악을 틀어놓고,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하기도 해요. 여전히 하고 싶은 일 1순위를 꼽으라면 라디오 음악 방송 프로듀서죠. 전략 게임을 만들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남자랄까(웃음)."


블루 컬러 벽지가 눈에 띄는 서재. 그림을 걸어놓은 벽 쪽에는 컬러와 프린트가 독특한 의자를 놓고, 다른 한쪽에는 수집하고 있는 자동차 미니어처와 주얼 장식 소품을 두어 색다르게 꾸몄다.

그가 대표로 있는 회사는 설립 이래 단 4명만이 바뀌었다고 한다. 대기업도 아니고, 월급을 많이 줘서도 아니지만 그만큼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회사라는 방증이 아닐까. 이 같은 그의 부드러운 리더십은 좋아하는 것과 어우러지며 살다 보니 여유로워지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는 데서 나온 것일지도 모른다. 혹은 단순히 집을 예쁘게 고쳐서가 아닌, 살고 있는 사람의 마인드와 집이 조화를 이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 데서 나온 것일지도.

<■진행 / 이채영(객원기자) ■사진 / 이성원(프리랜서) ■디자인 & 시공 / 아뜰리에 제이(02-543-4172, www.atelie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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