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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리뷰

ANOTHER DECK

엔터PR 2024-04-30

목재가 아닌 소재로 데크를 깔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데크에서 식사를 하거나 차 한 잔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일상은 많은 건축주가 꿈꾸는 일이죠. 그런 데크의 상당수는 목재로 만들어집니다. 열대수종 천연목에서부터 탄화목, 합성목, 방부목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고 있죠. 그러나 목재는 수종이나 처리방법마다 차이는 있지만, 그 특성상 수분, 기온 등 자연환경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꾸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특히 방부목은 스테인과 같은 방수·발수제를 매번 도포하는 등의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금방 색이 바래고 낡게 됩니다.

최근엔 목재데크에 필요한 관리를 어려워하는 건축주들이 석재, 타일, 벽돌 등의 소재를 이용해 데크를 구성하기도 합니다. 이런 자재들은 비나 충격, 자외선, 벌레 등 외부의 환경에 상대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재데크에 비해서 유지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요. 시공단가는 더 들어갈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시간이나 금전적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석재는 가공 형태에 따라 자연스러운 느낌이나 소재 자체가 주는 중후한 이미지를 줄 수 있고, 타일이나 벽돌 같은 자재도 다양한 색채와 연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재들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시공은 보통 콘크리트로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석재나 타일, 벽돌을 습식시공하게 됩니다. 다만 석재는 측면을 습식시공하면 자재가 탈락하기 쉬워 고정 클립을 이용해 건식시공합니다. 건식시공으로 이뤄지는 목재 데크에 비해서는 기반 작업 비용이 좀 더 소요되고 공사규모가 크지요. 그리고 석재는 견고하고 변화가 없어 목재보다 하자가 적지만, 하자가 발생하면 자재 특성상 개인의 범위에서 보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데크가 설치되는 장소도 사용 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처럼 석재, 타일, 벽돌 등으로 구성되는 데크는 설치 장소나 시기가 사용과 비용에 영향을 주는 만큼, 설계와 시공 시 미리 반영하는 것이 비용과 일을 줄이는

어디에, 어떤 자재로, 어떻게 데크를 만들 것인가

고벽돌로 계단을 구성한 주택(좌).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데크 공간(우)

석재나 타일, 벽돌로 데크를 구성하기로 했다면 설치 장소와 소재, 시공방식은 중요한 그 고민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봅니다.

첫째, ‘WHERE’. 햇빛을 가장 오래, 강하게 받는 부분은 주의합니다. 석재나 벽돌은 축열능력이 좋기 때문에 탁 트인 남향은 여름에 자칫 과열되어 주택의 냉방부하를 높이거나 실외활동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설치위치를 조정하는 것 외에 어닝 등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도

둘째, ‘WHAT’. 어두운 색상의 자재를 고르게 되면 태양열을 쉽게 흡수해 표면 온도를 지나치게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밝고 표면이 매끄러우면 그로 인한 반사광이 집 안에 과다하게 들어오고 미끄러짐 우려가 커지죠. 따라서 적당한 밝기의 색상과 표면처리가 된 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HOW’. 기단은 주택 건축 시에 같이 만들고, 주택 구조와는 분리 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땅을 다지고 그 위에 콘크리트 기단을 만드는 만큼 자재 수급이 원활한 작업 공정 시에 타설해 준비하는 것이 좋죠. 또 기단이 본체와 직접적으로 이어지게 시공하면 이후 방수에 문제가 생기거나, 저에너지 주택을 지향하는 데 있어서는 열교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GOOD



- 목재 데크는 습기나 열기 등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석재나 타일데크는 그런 점에서는 자유로워서 좋죠. 오래 써도 처음과 달리 변색되거나 파손된 부분이 얼마 없어요.

- 타일이나 벽돌로 시공한 데크는 보다 모던하고 진중한 느낌을 주기 좋고, 비정형(불규칙적) 석재의 경우 자연스러운 느낌도 연출할 수 있으니 자재 선택에 따라 여러모로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어 마음에 듭니다.

- 석재와 같은 자재들은 역시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노력과 비용이 많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목재데크에 스테인을 바르는 것도 1년에 두세 번이라지만 그것도 신경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일쑤거든요. 석재 데크의 설치비용이 목재 데크에 비해서 크게 비싼 편도 아니에요.

- 석재 데크에 흔히 사용하는 현무암은 방부목과도 비용이 약간 차이나는 정도고, 천연데크재로 알려진 수종을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목재 데크가 더 비싸질 수 있죠.

BAD



- 목재 데크에 비해서 석재나 타일데크는 햇빛을 오래 받는 곳에 설치하면 여름에 무척 뜨거워요. 자재가 어두운 색상이라면 더 심하고요. 목재도 여름에 열을 받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석재는 좀 더 심하더군요.

- 매끈하게 다듬어진 석재나 타일은 비나 눈이 오거나 습할 때 표면이 미끄러워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요. 아이가 있는 경우 넘어지면 다칠 가능성이 더 크니 표면 요철 등을 더 신경써서 시공해야 합니다.

- 목재보다 하자가 적긴 한데, 하자가 발생했을때 스스로 보수하기는 좀 어렵더라구요. 비정형 천연 석재의 경우 시간이 지나 파손되면 비슷한 모양과 색상의 석재를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에요.

- 목재 데크는 디자인이 더 자유로워 등을 기댈 수 있는 벤치나 뚜껑이 열리는 수납공간 등도 만들어 볼 수 있죠. 목재가 전체적으로 더 만만한 소재 같아요.

취재_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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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눈둘곳|괜찮은 방법이네요^^[/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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