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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원씨에게 배우는 패브릭 인테리어 노하우 본문
작은 공사는 스스로 셀프 인테리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이사를 하는 사람도, 대대적인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사람도 줄었다. 하지만 내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을 예쁘게 단장하고 싶은 욕심은 그대로일 터. 좋은 아이디어로 직접 멋을 부린 집들을 찾았다.
현관에도 그림이나 사진 대신 패브릭으로 만든 액자를 걸어 휑한 벽에 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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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의 가구 컬러를 그대로 커튼에도 적용했다. 아이들 방에는 비비드한 컬러의 커튼을 달아주면 아이들의 밝은 정서에도 도움이 된다.
패브릭으로 집 안 구석구석에 컬러를 들이다
예술가의 집처럼 알록달록, 권동원씨…권동원씨는 패브릭 인테리어 매력에 푹 빠졌다. 번거로운 공사나 특별한 소품이 없어도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어 편리한 것은 물론이고, 가격이 비싸지 않아 비용 대비 만족도가 좋기 때문. 패브릭 자체가 주는 느낌이 집 안을 훨씬 아늑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권동원씨는 경기 수지로 이사 오면서 패브릭 아티스트 김정현씨에게 SOS를 청했다. 마음에 드는 패브릭을 이것저것 직접 고르다 보니 갖가지 컬러 톤과 프린트가 제각각이어서 집 안 분위기가 산만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김정현씨는 패브릭으로 인테리어를 하려면 먼저 집 안의 전체 톤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컬러 톤만 맞춘다면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도 집 안 분위기에 통일감을 줄 수 있다.
권동원씨의 집을 둘러보니 패브릭으로 못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붙박이장의 슬라이드 문에 패브릭을 붙여 넓은 벽에 포인트를 주기도 하고, 액자를 만들기도 하며, 오래된 의자 천갈이로도 활용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관과 침실, 거실에 걸어둔 패브릭 액자다. 캔버스 판넬에 원하는 패브릭을 스테이플러로 고정하거나, 액자 틀 사이즈로 잘라 그림 자리에 넣으면 되므로 싫증난 액자를 활용할 수 있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1~2야드가량의 천을 구입해서 계절마다, 기분에 따라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셀프 인테리어 중 가장 쉽다.
패브릭을 활용하면 오래된 가구도 충분히 새로운 느낌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아들 방에는 가구를 새로 구입하는 대신에 형형색색 가구색과 같은 패브릭으로 커튼을 만들었다. 아이의 기분을 늘 업시켜주어 심리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이사 오면서 부엌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마음에 식탁 의자만이라도 바꿀 생각이었지만 버리기는 아까워서 천갈이를 했더니 전혀 다른 느낌의 의자가 되어서 대만족이다.
권동원씨에게 배우는 패브릭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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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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